대한민국에서 공공기관, 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법적인 권리행사 및 의무이행과 관련된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아직까지도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공인인증서"다. 사실 많이 사라지긴 했다. 얼마전 운전면허증의 분실신고와 재발급 요청을 인터넷으로 진행하면서도 공인인증서를 필요로하진 않았다. 본인확인을 위해 휴대폰을 통한 본인확인 과정만으로 운전면허증의 분실신고와 재발급 요청이 가능했으니까..  예전같으면 공인인증서를 요구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금융거래를 할 때에는 아직도 공인인증서를 요구한다. 특히나 컴퓨터에서 은행의 인터넷뱅킹 사이트 접속을 위해서는 공인인증서가 거의 필수다. 인터넷 뱅킹 웹사이트에 가보면 공인인증서 이외에도 여러가지 인증수단을 지원하고 있긴 하지만 스마트폰에 별도의 앱과 Push알림 동의를 요구하는 등 번거롭거나 추가적인 개인정보를 요구하긴 마찬가지다. 


그나마 공인인증서를 사용한다면 가장 간편한 수단은 바로 "브라우저 인증서"다. 사실 이 브라우저 인증서도 대한민국만의 갈라파고스 같은 기술이긴하다. 하지만 No Active-X, No Plugin을 주창하며 등장한 것이기에 가장 간편한 인증수단이긴 하다. 게다가 HTML5를 지원하는 웹브라우저라면 거의 대부분 브라우저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것은 공통적이지만 브라우저의 저장소 혹은 추가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저장소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두고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뱅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는 편리함에 점점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의 주거래은행인 KB국민은행도 인터넷뱅킹 로그인을 위한 첫 페이지에 공인인증서와 함께 브라우저인증서 로그인 메뉴를 배치해두고 있다.


브라우저인증서 로그인화면브라우저인증서 로그인화면


만약 "브라우저인증서"가 아니라 "로컬디스크"를 선택하면 "Delfino G3"라는 무시무시한(?)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고 작게..아주 작게 써놓았다.


이 브라우저인증서 로그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미 발급받아둔 공인인증서를 .pfx 파일로 변환하여 브라우저인증서로 등록해야 한다.


공인인증서를 .pfx 파일로 변환하여 브라우저인증서로 등록하고 로그인하는 과정을 지금부터 설명한다. 예는 가장 많은 공인인증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금융결제원과 KB국민은행을 예로 든다. 다른 공인인증기관과 은행들도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거치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먼저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는 금융결제원에 접속한다. URL은 다음과 같다.


https://www.yessign.or.kr/user/home/480/certmng/certMoveDel/jsp/LayOutPage.do


https://www.yessign.or.kr/user/home/480/certmng/certMoveDel/jsp/LayOutPage.dohttps://www.yessign.or.kr/user/home/480/certmng/certMoveDel/jsp/LayOutPage.do


"인증서 내보내기"를 선택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지긋지긋한 nProtect Online Security 인지 뭔지를 설치해야 한다. 끝까지 귀찮게 한다. 그리고 화면 캡처기능을 차단한다. (귀찮아서 그냥 사진을 찍었다.)



이미 발급받아 NPKI 폴더에 저장된 인증서 목록을 보여준다. 인증서를 .pfx 파일 형태로 변환하여 저장하길 원하는 저장매체를 선택하고 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저장매체에서 .pfx 파일을 저장할 세부 폴더를 선택한다.



파일이름은 알아서 정해준다.


"확인"을 누르면 지정해준 폴더에 .pfx 파일로 저장된다.




저장된 .pfx 파일...



이제 이 파일을 브라우저인증서로 저장하면 된다.


은행 인터넷뱅킹 웹사이트에 접속한다. 여기서는 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사이트다. 

인터넷뱅킹 로그온 화면에서 "브라우저인증서"를 선택하면 잠시 후 인증서로그인 창이 실행된다.



최초에는 인증서 목록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당황하지 말고 "인증서 찾기"를 선택하면 "인증서(.pfx) 파일 열기"가 보인다. 이 버튼을 눌러 앞에서 내보내기 한 .pfx 파일을 선택하거나 탐색기에서 .pfx 파일을 찾아 선택한 뒤 끌어 위의 회색 글씨가 있는 곳에 놓아도 된다.


그러면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클라우드에 저장할 것인지 물을 수도 있는데(은행마다 다를 수도)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그런 다음 아래와 같이 "브라우저"를 선택하면 브라우저에 저장한 .pfx 파일에 포함된 인증서 목록이 보이고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로그인이 가능하다.


브라우저인증서 로그인화면브라우저인증서 로그인화면


이제 보안효과는 미미하면서 스트레스만 선물하던 지긋지긋한 보안프로그램과 작별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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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humbnail
    백전백승

    저는 무조건 공인인증서 하나만 사용하므로...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은 공인인증서 로그인만 지원해서 짜증나요.

    • thumbnail
      taeho Tae-Ho
      2020.06.09 21:20 신고

      제1금융권 은행은 대부분 브라우저인증서를 지원하고 있는데... 다른 공공기관은 아직인 곳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안타깝습니다.